[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흥해읍에 거주하는 초곡초등학교 학생 8명(김서아·초5, 김은우·초1, 박참누리·초5, 임도경·초5, 임성민·초1, 정연주·초3, 최승준·초2, 최연준·초5)이 8월31일 방과후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박용생)를 찾아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주말 흥해읍성테마로에서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경제놀이터 아나바다 나눔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 중 8명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수익금을 모아 마련하였다. 초등학생들이 돈의 가치와 소비의 개념을 배우고, 기후변화에 맞춰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아나바다 나눔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만들었다. 이를 다시 나눔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하는 어린 꿈나무들의 기특한 바람이 장학금으로 전달된 것이다. 박참누리 학생은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파는 경험이 즐거웠다. 처음으로 번 돈을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친구들, 동생들과 같이 기부하기로 했고 이렇게 전달식을 가져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박용생 흥해읍장은 “어린 학생들의 소중한 수익금을 남을 돕고자 기부하는 마음에 감동했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크게 공헌할 친구들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조손가정 학생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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