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오는 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킬러문항 배제의 `공정 수능` 첫 시험대이자 마지막 리허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성적은 10월5일 통지된다.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37만1448명, 졸업생 10만4377명으로 총 47만5825명이 지원했다.지원자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1만2150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3927명 줄었지만 졸업생이 1만6077명 늘어났다.의대 도전을 위한 상위권 졸업생이 늘어난 데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따라 재도전 유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9월 모의평가 전체 지원자 대비 졸업생 비율은 21.9%로 공시가 시작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6일 실시될 2024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보충하고 문항 수준·유형에 적응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가 `수능 리허설`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이에 더해 올해 9월 모의평가는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공정 수능`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대라는 점에서 더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지난 6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공정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유일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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