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세계평화를 위해 일평생 살아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남북통일을 결의하는 새출발의 장으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을 지난 1일(음력 7월17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HJ천주천보수련원 대강당에서 가정연합 목회자 및 신도들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종교에서는 죽음을 일컬어 천주교에서 선종(善終), 개신교에서 소천(召天), 불교에서 입적(入寂)이라고 표현하는데, 가정연합에서는 성화(聖和)라고 표현한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성화(聖和)란 지상의 삶을 꽃피우고 열매 맺어 알곡을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고 가르쳤다. 1920년 1월6일(음)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선명 총재는 2012년 9월3일(음력 7월17일) 성화했다. 성화식은 13일장으로 치러졌으며, 세계 각국에서 25만명의 참배객이 한국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문선명 총재가 성화하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과 2015년 성화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직함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보냈다. 지난해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이름으로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내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