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극단 벼랑끝날다를 초청해 넌버벌 음악극 ‘더 클라운’ 공연을 개최한다.넌버벌 음악극 ‘더 클라운(The Clown)’은 서양 연극 역사의 가장 중요한 장르로 빨간 코로 상징되는 클라운이 각각의 배역에 고유성을 가지고 새로운 캐릭터로 성장하며 그 개인이 무리를 지어 연속된 이야기를 창작한다.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명확히 전달되는 배우의 연기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연극의 내용은 인간사의 보편적 주제인 사랑, 만남, 이별 등을 더욱 구체적인 사건으로 이어가며, 드라뮤지션의 애수 어린 음악에 더해진 클라운들의 합창과 군무는 사랑, 희망, 그리움, 자유 등 보편적 주제를 예술적 감성으로 묵직하게 그려낸다. ‘더 클라운’은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단 벼랑끝날다는 2010년 창단했으며 피지컬 무브먼트, 마임, 다양한 악기 연주와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인 단체로 음악적, 미술적, 무용적 상상력의 집합체로써 매력적인 비언어적 공연 플랫폼 클라운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시도하는 실연자 중심의 공연예술 단체이다.관람은 2014년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9월6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다양한 역할과 개성이 공존하는 클라우닝 쇼를 통해 일상생활 속 우리가 맡은 역할에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한 상상을 펼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