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민들을 위한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 박상호 회장(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이 지난달 31일 영주 소백산스파리조트 워터파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영주시민들에게 약속한 말이다. 그동안 말도많고 현재까지도 믿을수 없다며 시행사 부도로 15년간 지역의 큰 흉물로 방치되어왔던 영주시 아지동에 소재한 판타시온리조트가 새주인인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가 드디어 기공식을 가지고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내 연회장에 열린 기공식에는 1천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리조트가 정상화 되기를 축하했다. 한때 영주에서 순흥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정체되기도 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기공식은 1부 감사예배로 시작해 2부 기공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공식에 참석한 김진영 전 영주 시장은 축사에서 “판타시온이 개장한지 세월이 벌써 17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잠을 자고 있다가 오늘 기공식이 성대히 열리는 것을 보면서 모든시민들과 함께 축하를 한다”고 하면서 “최근에 영주댐이 준공되었고, 국가산업단지가 최종승인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앞으로 소백산스파리조트가 전국최고의 명소가 되도록 도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원(영주ㆍ제2선거구)도 축사를 통해 “먼저 판타시온 기공식이 열리기까지 김진영 전 영주시장과 장욱현 전 영주시장의 노고가 있었다” 면서 “15년전 판타시온리조트가 첫발을 내디디며 아픔도 겪었지만, 소백산스파리조트 박상호 회장의 깊은 관심으로 되살아나 전국에서 가장 빛나는 스파시설로 성공하리라고 본다”고 축하했다. 특히 박성만 의원은 초보농부와 능수능란한 농부를 비유하며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는 뛰어난 농부로 전국 어디를 내놔도 멋진 스파리조트가 될 것”이며 “경북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자 역시 5선다운 관록으로 언변을 쏟아내 기공식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상호 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 시민들을 위한 멋진작품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소백산, 부석사와 소수서원등 천혜의 자연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 스파리조트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상호 회장은 “소백산스파리조트가 정상화되기위해서는 영주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당부를 구하기도 했다.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가 완공되면 하루 동시 인원 5천여명이 이용할수 있기에 기독교 단체의 총회나 여러 단체와 학생들 수련회, 세미나, 교육장소등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단위 골프장도 건설할 계획으로 영주 시민들의 일자리 고용창출은 물론 경제 소득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에서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합교단 장로인 김병구 총괄 본부장은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가 각 교회와 연합단체의 집회나 모임 장소로 하루 3천여명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와 제휴하에 국내 1천만명 기독교인들의 공인 수련기관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교회 약 3만2천여개 휴양기관 수련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소백산 영주스파리조트는 정상화를 위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박남서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판타시온 정상화가 곧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