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포항시 해외자매도시인 훈춘시의 초청으로 ‘2023 동북아문화관광 미식 축제 및 훈춘 제1회 킹크랩 축제’에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 대표단을 파견했다. ‘연변의 맛을 세계로 알리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중국 길림성 소재 훈춘시에서 동북아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축제 브랜드를 지속 구축하고 동북아 각국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으며, 동북아 지역의 다양한 음식 전시·판매 외에도 문화공연, 특산품 판매, 해물 요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7년 ‘제1회 동북아문화관광 미식 축제’부터 매년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 동북아 각국의 다양한 농·수·특산물 및 최신 미식 트렌드를 파악하고, 훈춘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우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길림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며, 지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훈춘 장림국 시장을 비롯한 훈춘시 정부 관계자, 기업인단이 우호·교류협력차 포항을 방문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축제 참가로 각국의 특색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 체험과 교류를 통해 포항시의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도시 간 물류, 항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