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은 최근 잇따르는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및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주간 성범죄 취약지역, 청소년 비행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범죄통계에 근거해 성범죄 취약지역 위주 경찰력 집중, 청소년 비행우려지역 내 SPO(학교전담경찰관) 현장 활동 강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범죄통계시스템 등 범죄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범죄 주요 유형을 파악하고 구체적 핫스팟(다발지역) 및 위험 요소를 고려해 관서별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 취약지역 위주로 △집중점검 △순찰 강화 △홍보물 배부 등 예방활동 △CPO(범죄예방진단팀)-지자체 협업, CCTV·비상벨 설치 등 환경개선 등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대구경찰은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에 따른 ‘살인예고글’ 게시와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5명이 청소년이다. 청소년들의 연이은 모방·장난 등 예고글 게시로 국민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등 교육당국과 협업, 개학맞이 특별예방교육을 통해 ‘살인예고글’ 게시가 범죄에 해당됨을 강조하는 한편, 청소년 비행우려 지역 25개소를 별도 선정, SPO(학교전담경찰관)를 중심으로 △가시적 순찰 활동 △위기청소년 면담 △유관기관 협업, 유해업소 점검도 병행해 이상동기범죄 차단 및 청소년 비행 예방·홍보 활동에 나선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집중 치안활동을 통해 성범죄 및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각종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