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포항남부소방서는 추석 명절 전까지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79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6일간(개천절 포함)의 긴 연휴로 귀성·여행객이 증가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화재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를 방해하는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 집중조사할 계획이다.또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도 군, 전기·가스·소방분야 민간자문 단체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 합동점검은 소방시설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기둥, 보 등 최근 철근 누락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소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물류창고, 숙박시설 등으로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가 많고, 좁은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 등으로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한편,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중 소방서 추산 화재 발생은 18건, 인명피해는 2명(부상), 재산피해는 5253만4천원(소방서 추산)으로, 그중 부주의(39%), 전기적 요인(22%)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는 방심을 허용하지 않는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아직도 많이 발생하니, 각 시설 관계자분들은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안전 수칙 준수로 귀성객들과 시민 모두 행복한 명절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