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개학기를 맞아 풍기초등학교에서 녹색어머니회, 영주시청, 교육지원청 등 협력단체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풍기초등학교 후문에서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보행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 내용이 담긴 홍보 물품을 나눠주며 무단횡단 금지 등 보행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속도 30Km/h 준수 및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 교통법규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녹색어머니회 회원 최모(38‧여)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기초 우동하 교장은 "평소 학교 주변 길이 협소하고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한데 이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학생들은 안전한 교통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 스쿨존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강조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문기 경찰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등.하굣길을 면밀히 살피며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유관 기관들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이날 교통 캠페인과 함께 최근 SNS 살인 예고 등 흉악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를 상대로 어린이들이 장난, 호기심, 모방범죄로 글을 함부로 게시하지 못하도록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