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소방본부 소방통합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31일 통합노조를 설립해 독자적인 노조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소방본부에는 전국공무원노조,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북소방안전노조가 산재해 있으며, 4개 노조 조합원 1080명 중 80% 가량이 전공노를 탈퇴한 상태다.박해근 소방통합노조 준비위원장은 "4개의 노조가 난립해 노조 활동에 균형을 잡기가 힘들었다"며 "노조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독자노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00여명이 가입된 경북소방통합노조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인가를 받았다.박 준비위원장은 "오는 10월 경북소방통합노조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전국 소방본부 노조 지부 중 3개 시·군도 독자노조를 설립하며 경북소방본부와 함께 통합노조 연합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30일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국공무원노조를 탈퇴하고 독자적인 노동조합 설립 신청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