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지역 트롯가수이자 장량동 주민인 박창규씨가 ‘불우이웃돕기 1000원 릴레이’ 모금함에 기부금을 내놓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8일 포항시 장량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정연학 동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포항 장량동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창규씨는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는 지역 가수다. 대표곡 ‘고향의 모정’, ‘지금이 좋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3집까지 낸 지역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꿈이 가수였다. 20대 초반에 작곡실을 전전하다가 포항에 내려왔더니 큰 형님께서 많이 아프셔서 그 길로 가수의 꿈을 접었다. 그 후 집사람을 만났고 집사람이 가수를 다시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또 “‘짱짱이 종합예술단’이라는 재능기부 봉사단체를 만들어 운영 중인데 매월 4회 정기공연을 갖고 한 달에 20일을 봉사해 연간 봉사시간도 400여 시간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지역민들에게 노래로 봉사하는 그는 가수이자 장량동 주민이다. 박씨의 ‘선한 릴레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량동 ‘불우이웃돕기 1000원 릴레이’ 모금함이란, 손님들의 기부금에 가게 수익을 더해 한부모가정을 정기 후원하는 기부릴레이로 매달 장량동행정복지센터가 접수하며 영수증으로 남겨 카운터에 게시하고 있다. 정다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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