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침체된 지역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역 최초 도시재생 주민거점시설인 `송현희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현희망센터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든·들 행복마을 빌리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송현동 240번지 일원의 부지를 매입해 올해 5월 지하1층에서 지상4층의 연면적 1093.93㎡ 규모의 명품 건물로 탄생됐다. 준공 후 북카페, 빨래방, 공유주방 등 공간 조성을 위해 내부 공사비를 포함 총 54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달서구 최초로 도시재생 주민거점시설을 개소했다.
1층에는 책과 차를 통해 교감하는 북카페와 대형 세탁기 및 건조기를 설치해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큰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코인빨래방을 조성했다. 2층에는 요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소규모 외식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구성됐다. 3층은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서주거복지센터를, 4층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생활예술프로그램실로 꾸몄다.
한편 든들행복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유주방, 빨래방, 북카페 등을 직접 관리·운영함으로써 송현희망센터는 마을공동체 자립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될 송현희망센터가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뤄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