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상주쌀연구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의 작황 평가를 위해 지역내 벼 재배지를 순회하고, 성동 뜰에서 조생종 벼 베기 행사를 펼쳤다.이날 작황 평가회에서는 미소진미와 일품 품종에 대해 중간지(청리면), 중산간지(모서면), 산간지(화서면)의 벼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올해 벼 재배 중 애로사항과 예상 수확량에 대해 토의했다. 상주 지역 일품 대체 품종으로 육성 중인 최고품질 벼 `미소진미`는 공성 686ha를 포함 지역 내 전역에 736ha를 재배 중이다.
`미소진미`는 일품과 비교해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하며, 출수기는 1~2일 정도 늦으나 우수한 밥맛으로 향후 상주에 정착돼 확대 재배될 전망이다.또 벼 베기 행사에서는 조생종 품종 `조원`을 첫 수확했다.
`조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짧은 생육기간으로 마늘, 양파 수확 후 재배 가능하며, 상주 선도 농가에서 시험 재배 중이다.조인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품종 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을 연구하고, 일품벼 대체를 위해 힘써주시는 안상우 회장 이하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쌀 생산량은 향후 태풍 또는 비바람 피해 없이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