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법무부 대구청소년비행예방센터는 지난 18~19일까지 팔공산 동화사에서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와 공동으로 소년보호사건 심리 대상자 및 보호자 등 26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힐링캠프를 시행했다.템플스테이 힐링캠프는 비행으로 소년보호사건 심리가 예정된 촉법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오롯이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재비행 예방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첫째 날은 행복을 찾는 108배, 사물관람 및 문화해설, ‘너나 나를 되돌아보다’ 특강, 둘째 날은 새벽예불, 좌선, 스님과의 차담, 회향식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보호자 P씨는 “아이와 이렇게 단둘이 얘기하며 같이 보낸 적이 없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챙겼었는데 캠프를 통해 아이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법무부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 김종재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을 수 있었고, 템플스테이 경험이 가족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법무부 청소년꿈키움센터는 학교, 법원, 검찰에서 의뢰한 초기 단계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법교육 및 법체험, 통합적 인성교육 등 비행 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법무부 소속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