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지난 26~27일까지 춘양면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실시한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존 리와 함께하는 온 가족 경제독립 캠프가 성황을 이뤘다.이번 경제독립 캠프에는 주한 베트남 공동체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울산시, 광주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베트남 다문화가정에서 참여했다.특히, 이번 베트남 경제 캠프엔 전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자 금융 컨설팅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존 리의 부자학교 존 리 대표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경제독립 캠프에서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금융문맹 탈출을 목표로 금융이해력 배양,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ETF(상장지수펀드)투자, 증권계좌개설 안내 등이다.또한, 연금저축제도 & 퇴직연금, 존 리 대표와 함께 하는 Q&A 및 산책, 수료식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실시돼 많은 베트남 다문화가정들의 호응이 컸다.군은 국내 유일 베트남 리 황조 유적지를 보유한 점을 바탕 한-베 역사문화콘텐츠체험관, 다문화국제학교, 진로연계센터등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앞서 군은 사업의 타당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 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는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 한-베문화교류 캠프도 개최하기도 했다.또, 9월 21~24일 송이축제 기간에는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하고 베트남 이용상 왕자 일대기 뮤지컬, 뜨선시 우호교류단의 민속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타오 응우엔씨는 "타국에서 경제의 어려움을 경제독립캠프를 통해 금융 등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 금융문맹 탈출, 경제독립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박현국 군수는 "베트남 다문화인들의 경제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경제독립 캠프를 마련한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경제적으로 건강해졌으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