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지난 25일 낙동강 지류인 춘양면 운곡천과 소천면 현동천 일대에 토종 민물고기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토종 민물고기 치어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행사는 경북도의원, 농업기술센터, 춘양면·소천면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곡천 붕어 2만, 잉어 1만, 현동천 미꾸리 3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에 방류된 토종 민물고기는 의성군에 소재한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원받은 4~5cm 크기의 붕어와 잉어, 4~6cm 크기의 미꾸리 등이다. 특히, 어종은 모기 유충과 하루살이 퇴치에 탁월한 국내 토종어종으로 외래어종에 의해 사라지는 토종 수산자원 증식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앞서 지난 6월 명호 낙동강에 은어치어 30만 마리, 7월 소천면 현동천에 버들치 2만 마리에 이어 오는 10월 주요 하천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할 계획이다.이승호 과장은 "하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복원을 위해 우량 수산종자를 지속 방류 후 불법 어로행위 근절 관리 등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