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 대명11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6일 앞산빨래터공원 대공연장에서 `제29회 앞산빨래터 주민화합 음악회`를 개최했다. 앞산 빨래터 주민화합 음악회는 대명1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음악인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져 소규모로 개최해 왔으나, 앞산빨래터공원을 중심으로 해넘이전망대와 앞산하늘다리 등 주변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됨에 따라, 올해는 대덕문화전당의 협업으로 제20회 남구농악단 정기연주회와 콜라보로 추진해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진행했다. 이날 음악회는 개그맨 김주철의 사회로 남구농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조영구, 이병철, 김민교, 박세빈, 이효진 등 초대 가수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더불어 대구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과 버나놀이까지 우리 전통 음악으로 가득 채워줬다. 또 대명1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교실의 챠밍라인댄스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수 이효진과 함께 펼치는 흥겨운 순서도 마련됐다. 특히 가수 조영구는 마음의 고향 대구 남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하는 뜻깊은 시간과 함께, 대명11동의 조직단체들이 솔선수범해 음료 제공 및 공연장 질서유지, 교통안내 봉사를 하고, 남구희망새마을금고에서도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음악회가 더욱 알차게 꾸며졌다. 장신주 대명1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산 빨래터 음악회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가족, 이웃들과 함께 서로 화합하고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