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주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범안로의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연장 3.1km 구간에 총 2798억 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현재 달구벌대로 및 범안로 주변은 대규모 개발사업, 4차순환선 개통에 따른 통행 차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심각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 교통량 증가로 인한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런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했다.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지난 2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될 경우, 도로 개통 시점에는 달구벌대로 전체교통량의 25%, 범안로 전체교통량의 24% 정도가 신설 도로로 분산돼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 구간(황금고가교 ~ 두리봉터널 ~ 범안삼거리) 대비 신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평균 통행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