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흥해읍 소재 흥부영농조합법인은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25ha에 논콩을 재배하는 등 쌀 과잉생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작물 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논콩은 밭콩 대비 수량이 많고 대규모 기계화 재배가 가능하므로 농가소득증대와 콩 자급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원활한 생산과 품질 개선을 위해 파종 및 생육 초기에 병해충 관리, 배수 관리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경북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논콩 재배기술 교육과 논콩 선도 법인인 상주나누리영농법인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등 초기재배관리를 지원한 바 있다. 흥부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향후 논콩 후작으로 보리 등 맥류를 재배해 100ha 이상의 이모작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들녘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포항농업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흥부영농조합법인이 재배뿐만 아니라 유통·가공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