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 학가산온천의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학가산 온천은 지난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으나, 최근 가스비 및 전기료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운영비가 급증함에 따라 소폭 인상했다. 이번 결정에는, 지역 내 일반 목욕업 요금체계와 인근 지역 온천 이용요금도 고려됐다.
입욕료는 일반(대인)과 안동시민, 단체가 각각 6천원, 5500원, 5천원에서 500원씩 인상해 6500원, 6천원, 5500원이 되며, 소인과 경로 등 할인대상자는 4천원에서 5천원으로 인상된다. 월 정기회원권은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할인대상자는 경로(65세 이상)·국가유공자·다자녀가정·그린카드 소지자 등이나, 군인·순경의 사기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군인·순경 할인이 신설된다. 하사 이하의 군인(상근예비역,사회복무요원 포함)과 순경이 대상자이다. 대상자는 해당 증명서 또는 관련 신분증 제시 시 5천원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온천은 현재, 운영시스템 변경 및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임시휴장 상태이며, 다음달 1일에 재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양해해 주길 바라며, 온천을 찾는 이용객의 입장에서 시설 개·보수와, 직원 친절교육 등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용객들의 만족도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