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올해 급등세를 보여온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처음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에 올랐다. 22일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8만6000원(7.32%) 오른 12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33조5775억원으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넘어서며 코스닥 1등에 등극했다.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9500원(2.90%)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 33조80억원으로, 지난 1월2일 이후 약 8개월간 유지하고 있던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형님`에게 넘겨주게 됐다.이날 이들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이 대중국 수입검사 품목에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4월과 6월에 전기차 배터리, 타이어, 알루미늄 등을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 목록에 추가했다,전날까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시총 32조788억원, 31조2875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이 앞섰지만 이날 에코프로가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총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1년 전인 지난해 8월22일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조7960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1년만에 10배 이상 뛰며 코스닥 최대규모까지 커졌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이차전지) 테마의 대표주로 꼽히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46%가량 상승했다.지난 1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6위였던 에코프로는 2월과 3월 각각 4위, 2위로 뛰었고 이후 전날까지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코스닥 1위, 2위 자리를 각각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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