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철강산단 내 넥스틸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에 이은 국내 코스피 시장의 포항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넥스틸은 올해 첫 코스피 공모주로 지난 21일 상장 첫날 20% 상승한 1만38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고 1만740원에 장을 마감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90년 1월에 설립된 넥스틸은 강관 전문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인 유정관과 송유관 등을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에 수출하는 업체로 탄탄한 현금창출력과 구주매출로 인한 악영향도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넥스틸 주가는 공모가(1만1500원) 대비 한때 20% 상승한 1만3800원까지 치솟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10% 하락한 1만35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만740원(6.6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920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기관은 322만3638만주, 외국인은 43만9834주를 매도하고 개인은 375만8736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 향토기업인 넥스틸은 유정용강관(OCTG) 수출 전문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684억원,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96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만 2316억원의 매출을 올려 7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유정용강관이 미국시장에서 판매 단가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넥스틸의 공모주식은 신주 365만주, 신주 335만주 등 모두 700만주로 구주는 2대 주주(26.18%)인 넥스틸홀딩스가 전부 내놓았다. 넥스틸홀딩스는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6월 각각 186억원, 279억원을 들여 넥스틸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 CB는 지난해 투자 원금을 전량 조기 상환받았다.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자금으로 신규 시설 증설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유정용강관의 판매단가가 미국 시장에서 크게 올라 그에 따른 하반기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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