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교육부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사업 거점 학교인 영주가흥초등학교는 최근 16일간 진행된 제1회 가흥예술학교(음악감독 이유준) 하계 캠프를 개최했다. 22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하계 캠프는 예술학교의 가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흥합창단 단원과 오케스트라 예비학교의 예비단원이 참가했으며, 8월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현장체험학습으로부터 시작된 일정은 2주간의 집중지도캠프를 거쳐 19~20일 양일간 진행된 음악캠프를 끝으로 하계캠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첫 일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현장체험학습은 단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예술학교 단원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하우스투어 프로그램은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체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다. 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의 정원철 팀장은 무대와 관객석 뿐만 아니라 대기실과 분장실, 그리고 의상실을 오가며 흥미로운 볼거리를 보여주며 극장의 구조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단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 기념 콘서트는 대구 오페라의 기념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예술학교 학생들의 클래식 감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또한 이 날, 상반기 동안 바쁜 학업 일정에도 성실한 활동을 한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대구스파밸리 물놀이 체험도 함께해 단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계 캠프의 백미는 예술학교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인 음악캠프였다. 단원 가족들이 각 팀에 참여하여 팀별 경쟁으로 진행한 `우당탕탕 텐트치기`, `여름맞이 게임`, `냉장고를 부탁해` 등 1부 행사는, 함께 텐트를 치고 팀별 구호를 외치며 다양한 게임과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며 교육구성원들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음악캠프 2부 행사인 `가흥의 밤` 행사에는 바쁜 일정으로 1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단원 가족들도 모두 모여 예술학교의 향상음악회를 관람했다.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오징어게임ost `Way Back then` 등 2주 간의 집중지도캠프를 통해 강사진과 단원들이 준비한, 14곡의 다양한 음악들은 학부모님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음악회 이후 이어진 레크레이션과 댄스경연대회, 학교를 배경으로 한 담력테스트 가흥괴담, 텐트안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촛불의식은 단원들에게 또 하나의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혜성 학생은 "많은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곡을 연주하고 텐트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시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주간의 하계캠프는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학부모님들이 물놀이 체험, 게임 및 요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큰 힘이 돼줬다. 대표 학부모로서 다른 학부모님들과 행사도우미 역할을 맡아 많은 수고를 한 이동숙 씨(정승민, 정유민 단원 및 정하은 예비단원 학부모)는 "아이들이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통해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부모님들과 협동하여 즐거운 캠프를 마쳤다"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가흥예술학교는 가흥신도시에 위치한 가흥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현재 영주 지역의 5개 학교(가흥초,영주여고,영광여중,영주여중,영주중)가 참여해 운영되고 있으며, 심화된 음악교육과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지역사회 예술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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