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8월 서구愛 마토콘서트로 오는 26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라모아트컴퍼니를 초청해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 헨젤 역에는 소프라노 김혜현, 그레텔 역 소프라노 이주희, 엄마 역 메조 소프라노 박소진, 아빠 역 바리톤 김형준, 마녀 역 테너 김성환, 요정 역 소프라노 안유진이 출연한다.관람은 2017년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23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Grimm) 형제로 알려진 동명 동화를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오페라로 만든 작품이다. 라모아트컴퍼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오페라를 한국어 가사로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어린이의 동심에 펼쳐지는 동화 속 이미지를 영상으로 구현해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헨젤과 그레텔을 과자집으로 유인하는 마귀할멈 역은 남성 테너가 흥미롭게 연기해 출연진의 노련한 연기와 어우러져 오페라 공연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라모아트컴퍼니(예술감독 임봉석)는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 제작으로 여러 지역의 문화예술 공동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차세대 연주자 후원 등 신진 예술가 발굴과 육성에 힘쓸 뿐 아니라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목표로 하는 단체이다.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여름의 끝자락에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