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2천여 명의 대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경주를 찾아 신라천년고고 역사문화도시의 정취를 만끽하고 귀국했다.
지난달 24일 독일 대원 240명(총 835명)을 시작으로 지난 18일까지 핀란드(720명), 뉴질랜드(180명), 체코(70명), 베트남(62명), 스위스(49명), 우루과이(30명), 루마니아(30명), 포르투칼(13명) 등 9개국 2천여 명이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와 골굴사 템플스테이, 블루원워터파크․경주월드 물놀이장, 대릉원,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석굴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통시장 성동시장과 젊음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등 명소를 방문했다.
경주시는 불국사, 골굴사 입구 등 6개소에 경주방문 환영 및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최적 홍보현수막을 설치하고 생수 2천병, 체류 기간별 추천코스, 경주여행 영문 가이드북 100부, 경주 관광안내 책자(지도) 600부, 블루원 워터파크(194명)와 경주월드(138명) 무료입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입장 및 플라잉 무료관람, 전세․관용버스 각 1대와 시내버스 무료 탑승지원 등 세심한 배려를 제공했다.
특히 팀별 일정을 체크해 시 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하면서 동행해 주요명소 문화해설사 지원 등 체험, 탐방 등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폭염으로 온열환자 발생 대비 등 안전여행을 위해 경주소방서, 현대․큰마디병원과 연계해 현대병원 2명, 큰마디병원 1명이 간단한 무료치료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2일 독일 팀 79명이 템플스테이 체험 등으로 방문한 우리나라 선무도의 본산인 골굴사를 찾아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천마도 문형의 타이슬링 기념품 100개를 제공하면서 골굴사의 역사문화 소개, 차담 등으로 방문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잼버리 대원 920명이 불국사 숙박단지 유스호스텔 3개소에 체류해 비수기 유스호스텔 경기 활성에도 한 몫 했다.
주 시장은 “2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경주를 방문해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선진문화의식을 보여 준 시민과 탐방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