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진행중인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23.6.9.~11.5.)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25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회’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지난 6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8천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15년 8월 25일(음 7. 15.) 국권 회복과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광복회를 결성하여, 조선팔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만주사령관 김좌진 파견, 군자금 모집 활동, 친일부호 처단 등을 전개하다 일제에 붙잡혀 총사령 박상진 등 주요 인사가 옥중 순국했다. 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빈자리를 굳건히 메웠으며 우리 민족의 힘이 3.1운동과 의열 투쟁으로 계승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8월 대구근대역사관은 특별전 개최 의미와 그 내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역사문화 강좌’ 를 개최한다. 8월 25일(금) 광복회 결성 기념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제7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권비영 소설가를 초청하여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가족의 삶에 대해 살펴보고,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 해설,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권비영 작가는 소설 <덕혜옹주>를 통해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은)과 그 아들 이구의 삶을 다룬 소설 <잃어버린 집>을 발간했다. 이구는 달성공원 설계에도 참여했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광복회 특별기획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8월 연계 행사에 많이 오셔서 광복회의 의미와 주요 인물의 삶, 일제강점기 시대상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 앞으로 박물관운영본부 3개관은 대구 역사 속의 의미 있는 부분을 적극 찾아내어 시민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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