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김천상무 U12 팀이 2023 화랑대기 대회에서 창단 후 첫 승을 거뒀다. 김천상무 U12 팀이 지난 12~17일까지 진행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화랑대기 대회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대회다. 전국 학교와 클럽 501개팀, 1만여 명이 참가했다. 명성 높은 대회인 만큼 김천의 첫 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천은 지난 12일 대전화정초와 경기에서 7대 1 대승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FC아쏘에 6대 1로 승리하며 통산 2승을 챙겼다. 김천은 8월 12일, 대전화정초와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창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김준희의 해트트릭과 신민섭의 멀티골에 이어 최시현, 사민준이 득점하며 김천에 첫 승을 안겼다. 조형준 김천상무 U12 감독은 “화랑대기가 큰 대회라서 의미가 남다른 것도 있지만 의미를 덧붙이자면 제가 ‘제1회 화랑대기’ 출신이다. 그때는 축구선수를 꿈꾸며 대회에 참가했는데 지도자로 오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더불어 창단 후 첫 승을 화랑대기에서 맞을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서울FC아쏘와 경기에서는 창단 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백민재, 최시현의 멀티골과 김준희, 박찬희의 득점으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화랑대기의 시작과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를 맛본 김천은 화랑대기 대회를 발판으로 더 많은 승리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이에 조형준 김천상무 U12 감독은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이제 그 중간지점을 채울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재정비해서 올해 남은 주말리그에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창단 후 첫 승을 거둔 김천은 오는 26일 `경북` 2023 전국 초등 축구리그 경북비산초블루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