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지난 3월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지정 이후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바이오네트워크캠퍼스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의 헴프산업 클러스터사업지 지정과 함께 2023년 국가 공모사업인 특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돼 관심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헴프는 향정신성 물질 함량이 0.3% 이하인 대마 품종으로 주로 산업과 식품용 소재로 쓰이는데 이번에 센터와 클러스터 2개 사업이 동시 선정됨으로써 헴프산업의 활성화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클러스터에는 섬유용 헴프재배 장비와 가공시설 등이 구축되고 센터에서는 헴프 연구분석, 제품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안동은 전국 헴프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할 만큼 헴프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이번 사업으로 헴프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잘아시다시피 안동은 이미 국산1호 코로나 백신개발과 생산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3월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바이오생명산업 대한민국 중심지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또한 지난 7일 복지부가 선정하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바이오캠퍼스 후보지에 최종 낙점되는 쾌거도 거둔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바이오 벡터 등 신규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와 기업이 연계한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도 한창 진행 중이다.안동은 바이오생명과 관련한 연구와 생산기반, 인력양성 등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번 헴프산업클러스터 사업지 지정은 바이오산업의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끌고감으로써 안동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이제 안동은 문화관광의 도시에 더해 대한민국 생명산업 도시 허브로 跳躍하기를 우리모두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