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동구 안심 연꽃단지 점새늪 쉼터 일대와 금강역 레일카페에서 다음달 16~17일에 자연과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존과 조율’이라는 주제로 ‘제3회 안심 생태예술제’가 열린다.대구시, 대구예술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 재배지이자 천연생태의 보고 안심습지 점새늪 쉼터 일대와 연 생태관, 동구 안심 주민들의 문화휴식처인 금강역 레일카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자연과 사람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행사로 이 지역을 세계적인 예술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 주관하는 `소극장 달과함께걷다`의 예재창 대표와 `밴드굿락`의 문경빈 대표는 “세계적 예술축제인 프랑스 오리악 거리예술축제처럼 우리 지역의 안심습지, 연꽃단지 일대에 거리마다, 쉼터마다 세계 곳곳에서 온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객들이 오는 그런 축제, 그런 `안심예술마을`을 일구어 나가고자 `제3회 안심 생태예술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심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안심 연꽃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구는 물론, 전국의 예술 단체 총 14개 팀이 점새늪 쉼터 일대에서 양일간 연극, 인형극, 음악, 풍선아트, 마임, 풍물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 중 특히 주목할 것은 `안심습지 야행 예술제`이다. 올해 새롭게 시도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6일 저녁 7시부터 안심 연밭 둘레길 곳곳(정자, 전망대, 그네 있는 작은 무대 등)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다양한 예술 공연(춤, 마임, 오브제극, 연극, 가야금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7일 오후 5시 폐막공연인 밴드굿락의 `21C 안심굿판`은 창작 설화를 중심으로 온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마음풀이, 소원풀이’하는 `창작 마을`으로, 안심지역의 괴목나무신선과 가시연꽃선녀, 다양한 재주를 가진 예술 도깨비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대동놀이 굿판을 벌임으로서 점점 잊혀져가는 마을굿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지역주민과 전국의 예술가들이 함께 펼치는 이번 행사에는 동구청과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우리마을 교육나눔 안심3동 추진위원회, 바르게살기 안심3동 위원회,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 연 생태관, 활짝 요양원, 안심이음, 동네책방 협동조합, 더나눔 봉사단 등 많은 행정기관과 단체들로부터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큰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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