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22일 오후 3시 중구청에서 ‘2023년 을지연습 시 지정 실제훈련’인 중구청 폭탄·드론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구 중구청 주관으로 중부소방서를 비롯해 501여단 1대대, 경찰특공대, 중부경찰서, 한국전력대구경북본부, ㈜대성에너지, ㈜KT중대구지점 등 8개 기관 90여 명이 참여하고, 굴절사다리차, 병력수송차량 등 차량 및 장비 20여 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적 테러범 3명이 중구청으로 침투해 1층 도서관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발물 폭발로 5층에 화재 발생하고 1층 도서관이 파손되는 등 실제 상황과 같이 긴박하게 이뤄진다.
상황 조치는 501여단 1대대와 중부경찰서 및 특공대에서 적 테러범을 생포하고, 중부소방서는 인명구조, 응급처치, 화재진압을 위한 자체 분사, 옥상으로 대피한 직원들을 구조한다. 그리고 피해복구를 위해 한전, KT, 대성에너지 직원이 주요 설비 및 파손된 건물 장비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심패 소생술 실습을 끝으로 실제 훈련이 종료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통해 전·평시에 연계된 절차를 익히는 등 전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전 같은 대응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을지연습은 21일~24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연습 기간 중 공무원 비상소집 및 기관별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 민방위 훈련 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