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20km(약 11해리)에서 통발어선 A호(9톤급)가 죽은 고래를 혼획했다고 해경에 신고해 왔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A호(9톤급)는 지난 18일 새벽 3시 13분쯤 구룡포항을 출항해 그물을 수거하기 위해 해당해역에 도착해보니 고래가 통발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는 것.혼획된 고래는 길이 11m 80cm, 둘레 4m 52cm로 측정됐고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해당 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참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1호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