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수도산 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와인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도산 와이너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우리 술 전체 분야에서 대통령 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로,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5개 부문(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15점 선정해 부문별 대상 중 종합심사를 거쳐 대통령 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이 출품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도산 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와인이 대통령 상으로 선정됐다.
김천 와인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는 해발 1317m에 이르는 수도산 자락에서 직접 유기농 산머루를 재배해 만든 레드와인으로 오크통에 3년 이상 숙성해 깊은 풍미를 더하고 입안에 머금으면 처음에는 과실향이 나다가 이내 장미꽃 내음, 바닐라 향, 오크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 있다.
김영택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것은 개인의 기쁨을 넘어 김천시의 자랑이다. 백승현 수도산 와이너리 대표는 2008년 주류제조면허를 받아 와인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김천시를 대표하는 와인이 전국적인 와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