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도시재생과와 청림동 청포도 푸른 협의체는 청포도 문학공원 내에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길거리 공유책장’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공유책장은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디자인, 목공에 관한 이론과 실기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설치했다. 책장 바로 옆에는 정자가 있어 누구나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한 푸른 협의체 구성원은 “교육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이런 걸 만들 수 있겠나 싶었는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열정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디자인 샬렛 등 워크숍을 통해 청포도 문학관 전시 공간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책장이라 더욱 의미 있는 이번 공유책장이 유지 관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며, “이번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청림동 지역에 더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