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경주시 감포읍 전촌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해 경찰에 인계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감포파출소 김진호 경장과 김제우 순경은 항포구 순찰 후 복귀 중 위 장소에서 A차량이 도로 가장자리 연석에 추돌 후 인도로 올라타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A차량의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앞 범퍼가 내려앉은 채로 계속 운행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이 의심돼 추적을 시작했다. 그리고 파출소를 경유해 경주경찰서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김 경장은 경보음을 울리며 확성기를 이용해 정차하라고 했지만 A차량은 응하지 않고 계속 주행했다. 약 1km를 주행하던 중 마침내 골목 안에서 정차하는 것을 보고 순찰차에서 내려 다가가자 운전자도 내렸는데 술 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어 도착한 경주경찰서 소속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사건을 인계했다. 포항해경 김진호 경장과 김제우 순경은 “경찰공무원 신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추적하는 과정에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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