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영천소방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자체상황판단회의·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예방순찰, 안전조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대응기관 간 상황공유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고, 119상황실 신고 폭주를 대비해 영천소방서 자체 상황실에서 차량 관제를 실시하여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번 태풍으로 고경면을 비롯해 북안면, 대창면 일원에 하천이 범람하여 교량이 침수되는 곳도 있었다. 이로 인해 인근 몇몇 주민이 고립된 상황이 발생하였으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로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이날 영천소방서 소방활동 상황을 살펴보면 출동 31건 있었고, 인명구조 6건(14명 구조), 안전조치 26건, 배수 1건이 있었으며, 특히, 9건의 위험지역 통제선 설치로 태풍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그리고, 영천시청과 협력하여 142세대 마을주민 172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박영규 영천소방서장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미리 예방하거나 대비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비상대응 체계 가동과 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등 철저히 대비해 영천 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