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안과 이동훈 교수 연구팀 논문이 최근 SCOPUS 등재 저널인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동훈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한국 청소년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이용에 따른 주관적 안건강(Subjective Eye Health Status by Extent of Internet and Smartphone Use by Korean Adole scents)’이다.  이동훈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사용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다수 있었다. 그 중 눈 피로감, 안구건조증, 내사시와 같은 안과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 됐다”면서 “우리나라는 만 3세 이상 인구의 91.9%가 인터넷 이용자이고, 90.5%가 스마트폰 이용자로 청소년에서의 사용 추이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 대규모 설문조사인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이차 분석해 우리나라 청소년에서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사용과 관련된 주관적인 눈 불편함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훈 교수 연구팀이 전체 20만3252명의 자료를 복합표본 분석 한 결과, 우리나라 중고생의 2019년 일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주중 2.48시간, 주말 4.03시간이었고, 2020년 스마트폰 일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4.72시간, 주말 6.56시간이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이 길수록 주관적으로 시력 문제 및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할 위험이 높았다. 이동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스스로도 시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중요한 연구이다”며 “시력과 굴절이상이 변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의 인터넷, 스마트폰의 이용에 대해 다각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한 연구로써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훈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사시, 소아안과, 신경안과, 복시를 전문분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수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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