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오는 2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4년여 만인 이번 요금 인상은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결정돼 도내 시군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21일 0시부터 중형택시 기본거리(2km) 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되고, 기본거리 이후 134m당 100원씩 부과되던 요금이 131m당으로 변경된다.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3초당 100원이 부과되던 것도 31초로 조정된다. 또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3,800원→4,800원), 부산(3,800원→4,800원), 대구(3,300원→4,000원) 등 전국적으로 택시요금이 인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