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이하 대구서부지청)은 9일을 `태풍‧폭염 대응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9~11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이동경로에 있는 경상·강원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서부지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대구서부지사, 지역 민간재해예방기관 등 가용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 인력·자원 등을 총동원해 긴급지도·점검에 나섰다. 지도·점검은 태풍·폭염 등 기상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대구서부지청은 태풍으로 인한 △자재‧적재물‧표지판‧공구 등의 강풍 피해(무너짐, 날림 등),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대형장비 전도, △굴착면‧지하층 침수, △경사면‧옹벽 등의 붕괴(산사태 등), △침수에 의한 감전 등에 대해 사업주는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해야 하며,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중지를 적극 활용토록 당부했다. 김성호 지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 피해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예년에 비해 더욱 꼼꼼하고 확실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의 노사 모두는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