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태풍 카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에 따른 사전조치 및 대처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8일 비상상황에 대비한 각 마을 이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군은 잇다른 회의에 따라 태풍 전망 브리핑을 통해 이동 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한편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을 추진했다.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풍속 25~35m/s의 강풍 및 3~7m 높은파고가 예상돼 각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울릉알리미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군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중이다.
특히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에 돌입하기로 했다.9일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남한권 군수는 “카눈의 현재 예보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가 예보되고 있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주민대피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 도로 통제 등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