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에서 운영하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는 해병대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나섰다.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와 포항 남구보건소는 지난 26일 해병대 부대를 직접 방문해 해병대 관계자들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장병들의 안정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태풍, 지진 등 재난이나 외상 사건에 노출되거나 목격한 사람들은 여러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지만, 사건 초기에 심리적으로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초기 고통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재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조언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회복 24시간 직통전화(핫라인)’ 운영 △대면 심리상담 △치유 장비 이용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핫라인 상담은 군부대의 특성상 외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및 대면 접촉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은 1회당 1시간 내외로 정신건강전문의 또는 전문상담사와 1:1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상담 및 간단한 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신건강 전문의와의 심층 상담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병들의 트라우마 치유 및 일상생활 복귀에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진 및 다양한 재난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270-4747)를 통해 간단한 심리검사 및 전문인력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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