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재)포항문화재단은 7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꿈틀로 스페이스 298에서 298 여름 기획전 <무질량 공간>을 개최한다. 2023년 스페이스 298의 세 번째 기획 전시인 <무질량 공간>에는 입체 조형과 설치 미술 영역에서 활동해온 한국의 젊은 조각가들 이은우, 권용주, 안효찬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모두 한국적 도시 형성과 도시 삶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업 세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작가들로서, 이들은 일상성과 예술성, 구체성과 실재성, 현실성과 가상성 사이의 경계 영역을 새로운 작업의 영역으로 발전시켜왔다. 따라서 본 전시에서는 그 작업 과정을 알아가고자 조형의 재료들이자 조형을 이끄는 원천인 ‘물질’을 연결하고 변형, 배치하는 과정 자체에 주목한다. 전시는 조형된 작품을 보면서 역으로 변형된 모양을 추측하고 원천을 추적해가며 다른 차원의 상상과 확장된 감각 세계로의 통로가 된다. 전시 <무질량 공간>은 물질이라는 각기 나름의 속성들을 지니면서 현실에서 그 양태를 펼쳐내는 감각적 실체들의 활기와 운동성에 대해 주목한다. 《무질량 공간》은 조각을 주요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각자가 가진 현재의 조각적 태도를 짚고 있다. 작가들은 자기의 조형 언어를 돌아보고 갱신하면서 스스로의 문제의식을 확장하는 과정으로서의 태도와 작품을 펼쳐 보인다. 한편, 꿈틀로 스페이스 298에서 298 여름 기획전 <무질량 공간>은 다음달 8월 11일(금)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의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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