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 북후면 월전리마을회는 예천군청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군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북후면 월전리는 지난달 치매 할머니가 실종돼 온 마을 주민들이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당시 cctv를 통해 할머니가 이웃 예천군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는데 이후 예천군의 경찰, 주민들이 모두 발벗고 나서 적극적으로 도와줌으로써 4일 만에 실종된 할머니를 찾아낸 적이 있다. 고창형 이장은 “실종된 할머니를 찾는 데에, 이웃 예천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할머니를 찾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정말로 고마웠다”라며, “예천군 주민들이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석 북후면장은 “이웃인 예천군민들과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보니 아직도 시골의 훈훈한 정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우리 이웃이 빨리 수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