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대구서부지청(이하 대구서부지청)은 12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달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7월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구서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은 중대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중대재해 주의경보’ 를 발령하고, `특별 현장점검의 날` 운영 사실과 사업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 등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서부지청은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일제히 투입해 사업장을 집중점검한다. 이때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 및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면서, 최근 중대재해 사례, 여름철 안전수칙(장마철 건설현장 안전수칙,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등)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확립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건설현장 밀집지역에서 현장 캠페인도 병행된다.
김성호 대구서부지청장은 “올해 7월 처음으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 소식이 계속 들려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이번 `특별 현장점검의 날`에 사업장 점검 및 캠페인을 일제히 실시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