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치안 현장에 첫걸음을 내디딘 대구의 새내기 경찰관들이 실무 교육 기간 중 범인을 검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1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 소속 김민석 순경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오토바이 절도범을 붙잡았다. 그는 현장실습 때 관내 우범자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같은 날 동부경찰서 큰고개지구대 소속 박선옥 순경은 흉기로 자해한 뒤 사라진 시민을 인파 속에서 발견, 구호 조치에 나서 생명을 구했다.8일에는 서부경찰서 평산지구대 소속 주이현 경장이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 출동해 범인이 숨겨둔 흉기를 찾아내 압수하고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이날 박명훈 중부경찰서 남산지구대 순경은 정신과 약 50정을 복용하고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제지하기도 했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표창장과 장려장을 수여했다.김 청장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대구경찰청에 발령된 제312기 신임 경찰은 남성 33명, 여성 16명 등 49명으로, 일반 공채 32명, 세무회계·교통공학·현장감식 등 경력 채용 1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