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포스텍,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 등 경북의 4개 대학·연합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달 20일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 후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탈락한 1개 대학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의신청심의위원회에서 기각됐다.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포스텍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한림대로 총 15곳이다.예비 지정을 받은 대학의 혁신기획서 15개는 지난달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탈락한 대학 중 공개에 동의한 47개의 혁신기획서도 이날 추가적으로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예비지정 대학이 확정됨에 따라 본지정 레이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예비지정 대학들은 10월6일까지 대학 구성원·지자체·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된다. 최종 본지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된다.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8월 초 워크숍, 9월 중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대학이 혁신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글로컬대학 신청 시 대학 통합모델을 제시한 13개 대학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대학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학생 무전공 모집, 학사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는 대학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제출된 94개의 혁신기획서에는 모두 이 같은 학사구조 전환 내용이 담겨있었다.규제개혁 과제 개선도 검토·추진한다. 이에 대해서는 예비지정 대학이 신청한 규제개혁 과제을 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들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제안한 혁신기획서들이 모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