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일, ㈜에코프로비엠 대강당에서 ‘2023년 제 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이날 행사는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 구자술 수석부회장,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 포항테크노파크 배영호 원장,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 정명숙 과장과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는 기업부설연구소 간 교류 활성화와 R&D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20년 창립됐으며, 포항시 관내 기업부설연구소장 12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의 2022년 추진실적 발표 및 사업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에코프로 그룹의 사업추진 현황과 투자계획에 대한 발표,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이어 회원들은 대강당에서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을 담아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포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지난 2월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포항시는 양극재 생산량 세계 1위 도시로 이차전지 산업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는 제3대 협의회 임원단을 구성했다. 협의회장에는 ㈜케이알티 구자술 연구소장, 수석부회장에는 ㈜한승케미칼 정성욱 연구소장, 부회장에는 ㈜에코프로씨엔지 황수현 연구소장이 선출됐다. 또 ㈜원소프트다임 이찬희 연구소장과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의 최민호 연구소장이 각각 사무국장과 감사로 선임됐다.㈜케이알티 구자술 협의회 신임 회장은 “기업부설연구소의 R&D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의 기업연구소장들이 최대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테크노파크 배영호 원장은 “기업 R&D 조직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항에 유치돼 지역 기업부설연구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