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가 협력 제작한 범죄 예방 홍보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달 30일 군정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보이스피싱·마약 범죄 예방 홍보 영상 `신종 마약·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3심을 기억하세요: 관심, 조심, 의심`을 게재했다.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는 갈수록 진화하는 범죄 수법을 적극적으로 군민에게 알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영상 제작에 나섰다. 영상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서은혜, 이창건이 출연해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친다. 또 MBN ‘나는 자연인이다` 등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코미디언 윤택·심현섭, 배우 서지석 등이 직접 전한 범죄예방 홍보 메시지를 더해 흥미를 돋운다. 캠페인 영상은 총 2편으로 이뤄져 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를 가장해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 등 신종 마약범죄 및 전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를 각색해 대본을 구성했다. 1편은 한 평범한 직장인이 스마트폰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피해를 볼 뻔했으나 은행과 경찰 등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편은 1편에 등장한 피해 직장인이 다시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신종범죄에 연루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 번 보이스피싱 피해가 있었음에도 다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를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키워드 3심(관심, 조심, 의심)을 강조한다. 영상 촬영은 달성군청 청사 등 모두 달성군 지역에서 진행했다. 친숙한 배경이 등장하는 만큼, 지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삶에 크나큰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 및 마약 범죄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 역시 달성군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종범죄가 지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