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포항을 운항하는 공모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식이 지난 29일 울릉도 사동항에서 열렸다.<사진>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한권 군수, 공경식 군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이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취항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항 경과보고, 공로자 감사패 및 표창패 수여에 이어 출항 기념 컷팅식, 선체 내부투어 등으로 진행됐다.이 여객선은 초쾌속 대형 여객선으로 총톤수 3158톤, 여객정원 970명, 화물 50톤, 최대속도 50.2노트, 운항 시간은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특히 풍랑이 심한 동절기와 최대 4미터의 파고에도 운항이 가능해 울릉군민의 일일생활권 구축과 더불어 연안여객해운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선사인 ㈜대저페리는 취항 기념으로 울릉주민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개월간 50%할인 금액을 적용한 비즈니스석 1만9700원, 퍼스트 클래스석 3만97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민 염원을 담아 취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기념비적인 날을 축하한다"며 "군민에게는 해상교통 행복을 선물하고 울릉군에는 100만 관광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