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는 2023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 11일부터 ‘삶의 아름다움을 들려주고 그려보는 민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권필선 지도 강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민화에 대한 이해와 작품 실습으로 참가자들이 민화를 직접 제작하는 지역 문화예술 활동 동호회 지원 사업이며, 11월 11일까지 총 16회 운영된다. ‘우리 삶의 이야기 민화, 우리 그림’이라는 주제로 민화가 무엇인지, 궁중회화, 풍속화와 다른 점과 민화만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는 기초이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선긋기 연습, 채색 연습을 통해 심화 단계의 민화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 옛 그림을 가까이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만의 화조도·봉황도·어변성룡도·모란병·책가도 작품을 제작해 11월 작품 전시회를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에서 개최해 시민들에게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문화예술 체험기회가 부족한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에서 민화에 대해서 이해하고 직접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우리 전통 그림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