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 후포면은 지난 27일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면분회가 홀몸노인 등 40가구를 대상으로 이동 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는 장마철 대비 청결한 가정 위생관리를 위해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면분회 회원 20여 명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거운 이불 60채를 수거하고, 후포면사무소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 세탁차량에서 세탁과 건조를 마친 후 포장 단계를 거쳐 각 가정에 다시 전달했다. 이불 세탁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습기가 많은 날씨에 묵은 이불이 꿉꿉했는데, 이렇게 새 이불 같이 세탁해 주니 뽀송뽀송 기분이 좋아 잠이 절로 올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미영 회장은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에 세탁봉사를 하게 됐는데, 이불 세탁을 해주며 서로 안부도 묻고 하다 보니 넘치는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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